학생회는 학생들의 작은 목소리를 키워주는 확성기와도 같은 존재이다. 2024년 학생회 입후보로 등록한 ‘청명’의 공동정책간담회 현장을 취재해 보았다.

 청명이 내세운 핵심 공약으로는 ▲농러와요 농생대 축제, ▲농생대 동아리 지원 강화 ▲학생 모임 공간 확대 ▲농생대 장학금 수혜율 확대가 있다.
각 핵심 공약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농러와요 농생대 축제: 농생대 축제의 활성화를 위해 정액 예산 책정 및 증액

▲농생대 동아리 지원 강화: 75동 완공으로 200동에 발생하는 유휴공간을 농생대 동아리에 배정

▲학생 모임 공간 확대: 강의실 예약 시스템과 농학도서관 그룹 스터디룸 예약 전산화

▲농생대 장학금 수혜율 확대: 교내외 장학금 홍보 활성화 및 외부 장학금 기부 유도

이러한 핵심 공약 외에도 ‘청명’은 학업, 복지, 문화, 소통 분야에서 다양한 공약을 내세웠다.
그리고 3월 25일 13시 200동 1024호에서 열린 공동정책간담회에서는 ‘청명’의 공약을 하나하나 꼼꼼히 검토하고 살펴본 학우들이 쌍방향 소통을 통해 입후보들과 공약에 대한 질의를 나누었다.
 
 먼저 핵심 공약인 농생대 축제에 대해 “현재 농생대의 축제가 활성화되지 않은 이유는 예산의 문제도 있겠지만, 협소한 장소라는 문제점이 커 보인다. 개최 장소를 변경할 계획은 없는지 궁금하다”라는 질문에 ‘청명’ 이준영 후보는 “앞으로 농생대의 축제를 봄, 가을 모두 진행하기보다는 가을 축제를 확실히 진행하자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가을에 75동이 완공되면서 축제 개최 장소의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예상되며, 만약 해당 장소도 협소할 것 같다는 판단이 들면 총운동장과 버들골도 함께 고려 중이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이미 농생대는 타 단과대에 비해 높은 비율로 장학금을 수혜하고 있는 편이라고 알고 있는데, 현 상황에서 어떻게 더 장학금 수혜 비율을 높일 것인지 궁금하다.”라는 질의에 ‘청명’ 이준영 후보는 “장학금 정보에 대한 용이한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것과 더불어 장학금 제공 주체를 다각화하는 것이 목표이다. 교내 발전기금과 동창회, 산학협력 등의 방안으로 장학금 수혜 출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농산업 기업과의 아이디어톤 대회 개최를 통해 그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핵심 공약인 동아리방을 위한 공간과 농생대 내 남학우를 위한 휴게실, 취식 라운지 등 복지 공약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75동과 무인 편의점이 완공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200동에 얼마만큼의 가용 공간이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학생들의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농생대 공통 전공 선택 과목의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학업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미 행정실과 1차 적인 협의가 완료된 상태이며 당선된 이후 교무부 측과도 2차 협의를 통해 확립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제 ‘청명’은 3월 26일까지 마지막 선거운동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앞으로 3월 27일 09:00부터 3월 29일 18:00까지 진행될 본투표만이 남은 청명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