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개발학이란 직종이나 직능에 상관없이 모든 산업 및 직업에 이미 종사하고 있거나 또는 앞으로 종사하려고 하는 인적자원(human resources)을 개발하는 원리, 방법 및 시스템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즉, 인간의 무한한 잠재 능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발, 관리 및 활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것은 우리나라가 종전의 교육부를 교육인적자원부로 개명한 것을 보더라도 그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산업인력개발학 전공에서 개설하는 교과목은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교수 시스템 및 e-learning, 교수 매체 개발, 교수학습 방법, 평가 방법, 지원 행정 및 정책, 청소년지도, 직업기술교육, 직업 및 진로지도 등이 있다.

학사과정을 졸업한 후에 정부기관, 대기업, 중소기업체 등의 인력개발담당자, 인력개발컨설턴트, 산업인력개발 교수요원, 관련 연구소의 연구원, 중등학교 교사(교직과정 이수자), 농촌지도사 등 다양한 진로가 마련되어 있다.

대학원 과정에 진학하면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산업인력개발학의 학문후속세대로 성장할 수 있다. 대학원 과정은 학사과정과는 다르게 독립 학과(농산업교육과)로 운영되고 있는데, 석사와 박사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대학원 과정후 교육학 석사, 교육학 박사가 수여된다. 또한 학문후속세대로서 교수 및 학자, 전문연구가, 산업인력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현장 전문가, 강사, 행정가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또한 개인이 정년퇴직을 염려하지 않고 평생 동안 산업인력개발관련 컨설팅 비즈니스를 하거나 프리랜서 전문 강사로 활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