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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대 이야기

졸업생 인터뷰(농경제사회학부 10학번 박동욱)

2023-11-10l 조회수 365





현재 농협중앙회에서 근무하고 계신 박동욱 선배님을 만나보았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농협중앙회의 업무와 입사 과정, 그리고 장단점 등 농협중앙회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농경제사회학부 10학번으로 졸업한 33살 박동욱입니다. 현재 농협중앙회에서 3년차 근무하고 있습니다.

Q. 박동욱 선배님의 농협중앙회에서의 업무는 무엇인가요?

A. 복지사업 부서에서 농촌 복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는 농업인 행복버스, 농업인 무료 법률 구조 및 이동 상담실, 농업으로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 등이 있습니다. 사업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드리자면, 농업인 행복버스는 농식품부와 연계하여 진행하는 사업으로, 전체 예산의 70%를 국고 보조 받아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의료에 취약한 농촌 지역을 위한 의료 지원을 위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음으로 농업인 무료 법률 구조와 이동 상담실은 농업 지역의 법률 교육이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소득 분위에 따라 농업인 무료 법률 구조까지 진행합니다.

Q. 농협중앙회에 입사하신 계기와 과정을 말씀해주세요.

A. 저는 학부를 10년 동안 다닌 만큼 취업 준비를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주변 동기, 선후배가 취직한 다양한 직장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때 친한 11학번 후배가 농협중앙회로 이직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농협중앙회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농협중앙회는 전공과 연관도가 높고 계속해서 농업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직군이라는 생각에 농협중앙회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Q. 농협중앙회를 다니시는 것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A. 우선 장점은 문과에서 취업을 했을 때 몇몇 전문직을 제외하고는 연봉이 꽤 높은 편이며 굉장히 안정적인 직장입니다. 부서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워라벨이 잘 지켜지는 분위기입니다. 또한, 신입이 하는 일이어도 본인의 결정권이 꽤 많이 주어지는 것 같습니다. 특정 사업의 담당자만 해당 업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스스로 사업 계획을 기획하고 능동적으로 업무를 담당할 수 있고, 이전에 느꼈던 비효율을 직접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합니다. 저는 5급으로 입사했는데 4급과 하는 일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반대로 농협중앙회의 단점은 보수적인 회사라는 점입니다. 저의 바로 상관이 43살이신 만큼 신입을 잘 뽑지 않고 평균 연령이 꽤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농협중앙회에는 제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교육지원 파트와 상호금융 파트로 나뉘는데, 교육지원 부서가 상대적으로 더 보수적인 조직입니다. 또한, 호봉제 집단이기 때문에 본인의 성과에 대해 승진, 연봉 인상 등 큰 보상을 받고 싶다면 맞지 않는 직군일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Q. 학부 생활 중에 했던 경험 중 농협중앙회 입사에 도움이 되었던 경험을 말씀해주세요.

A.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필기 시험에 유리한 전공 공부 자체였습니다. 입사 시험은 NCS, 전공 관련 시험, 약술형, 서술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가 입사할 당시 약술형에서 6차 산업 관련 내용이 나와서 1학년 때 들었던 수업을 활용해 답변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학부 생활 중에 방학을 활용하여 KREI에서 인턴을 하며 농업이라는 산업이 굉장히 유망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전공 공부에 더욱 흥미가 생겼고 대학원 연구도 희망 진로 중 하나로 고려하기도 했습니다.

Q. 앞으로 실행을 계획 중이신 개인적인 목표나 도전이 있으시다면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A. 최근에는 술에 관심이 많아서 전통주 소믈리에 자격증 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Q. 현재 학부 생활을 하고 있는 농생대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학부생일 때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휴학을 3년 반을 했찌만 우리 학교 학생이라면 어떻게든 각자의 분야에서 잘 해내는 것 같습니다. 너무 걱정하거나 조급해하지 말고 대학생 때 인생의 쉬는 시간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휴학을 포함한 대학생활 동안 스누민턴이라는 동아리에 7년 동안 몸을 담으며 대회에 나가기도 했고 주제 하나에 꽂혀서 관정 도서관에서 관련 책만 읽었던 적도 있고 여행도 정말 많이 다녔습니다. 지금 취업을 하고 자유시간이 없어진 상황에서 그 시점을 돌아보면 전혀 후회가 없습니다. 그러니 학부생 여러분도 지금 넘치는 시간을 활용하여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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