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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대 이야기

농생대 체육대회 인터뷰

2026-06-17l 조회수 417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는 지난 5월 5일 서울대학교 대운동장에서 2년 만에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과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학우들이 함께 어울리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체육대회를 준비한 학생회 기획팀 부팀장 김인환 학우와 부스팀장 김나윤 학우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


학생회에 따르면 이번 체육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닌 농생대 구성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농생대는 다양한 학과로 구성되어 있어 평소 다른 학과 학우들과 교류할 기회가 많지 않은 만큼, 체육대회가 자연스럽게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동시에 체육대회라는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미리 대처하고자 했다.

김나윤 학우는 "경기 참가자뿐 아니라 부스 운영진, 버스킹 공연 참가자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고 전했다. 김인환 학우 또한 "체육대회 특성상 부상이나 갈등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무엇보다 안전하게 마무리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노력

성공적인 행사 뒤에는 운영진의 많은 고민과 준비가 있었다.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행사 운영에 필요한 물품과 시설을 준비하는 과정이었다. 예산 문제로 인해 물품 구매와 대여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집행부와 지인, 학과의 도움을 받아 필요한 장비를 마련할 수 있었다.

음식 부스 운영 역시 쉽지 않았다. 행사 준비 과정에서 운동장 내부 취식이 제한된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기존 계획을 수정해야 했고, 별도의 식사 공간과 전력 공급 방안을 마련해야 했다. 행사 당일에는 음향 장비 문제까지 발생했지만, 여러 학우들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며 행사를 이어갈 수 있었다.

또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노력도 이루어졌다. 참가 신청 과정에서 원하는 경품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농농이 스트레스볼 굿즈를 제작하는 등 실제 행사 운영에 학우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뜨거웠던 경기장과 낭만적인 버스킹

행사 당일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종목은 단연 계주였다. 각 학과를 대표한 선수들이 트랙을 질주할 때마다 응원석에서는 큰 함성이 터져 나왔고, 체육대회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운영진이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으로 김인환 학우는 해가 저물 무렵 진행된 버스킹 공연을 꼽아주었다. "방금 전까지 열심히 경기를 뛰고 응원하던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음악을 즐기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김나윤 학우는 미션달리기 종목에서 현장에서 즉석으로 드럼 연주가 더해지며 모두가 함께 응원하던 순간을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다.

한편 행사 중 강풍으로 인해 부스 천막이 날아갈 뻔한 상황도 있었지만, 주변 학우들이 함께 달려와 천막을 붙잡아주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운영진은 이러한 모습에서 체육대회가 학생회만의 행사가 아니라 학우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전했다.



대학 생활의 또 다른 추억으로

집행부는 이번 체육대회가 학우들의 대학 생활 속 특별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랐다. 축제가 자유롭게 즐기는 행사라면 체육대회는 같은 팀, 같은 학과 구성원들과 함께 땀 흘리고 응원하며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행사라는 설명이다.

김인환 학우는 "힘들었던 만큼 더 오래 기억에 남는 행사였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김나윤 학우는 "체육대회 이후 캠퍼스에서 다른 학과 학우들과 마주쳤을 때 인사할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행사"라고 밝혔다.

2년 만에 열린 농생대 체육대회는 치열한 경쟁보다 함께 뛰고 응원하는 즐거움, 그리고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학생회는 오는 2학기 타 단과대와 함께하는 연합축제를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우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SNU C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