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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대 이야기
발전기금 기부자 깨비농장 조만익 대표 인터뷰
농업회사법인 깨비농장 주식회사의 조만익 대표는 깨비농장이 조그만 농장에서 시작해 지금의 모습이 됐다고 말한다. 작은 규모의 농장에서 출발한 깨비농장은 십여 년간의 성장을 거쳐 연구·생산·유통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조만익 대표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2022년의 통합 이전이다. 그는 본사, 연구소, 농장, 판매 공간이 흩어져 있던 구조를 약 1만 평 규모의 단일 부지로 통합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깨비농장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성과는 국내 블루베리 신품종 메가블루의 개발이다. 그는 메가블루가 국내에서 개발·등록된 첫 번째 블루베리 신품종이라며 그 의미를 강조했다. 그동안 국내 블루베리 산업은 해외 품종 도입에 의존해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해 왔지만, 메가블루의 등록을 계기로 국내 품종 개발의 가능성이 열렸다는 것이다.

조만익 대표가 지키고 싶은 가치는 ‘산업의 지속성’이다. 그는 판매나 단기 성과보다 중요한 것은 연구와 산업의 선순환이라며 국내 블루베리 연구의 단초가 된 서울대에서 새로운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그것이 현장과 연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기부로 이어졌다. 조만익 대표는 블루베리 재배를 시작하며 관련 논문과 다양한 연구 자료를 접했고, 그 과정에서 서울대 연구진의 역할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블루베리 연구의 기반을 마련한 이병일 명예교수님과 그 제자들로 이어진 연구 흐름이 국내 블루베리 산업의 토대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들어 이 연구의 맥이 다소 약해진 현실에 아쉬움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그는 블루베리 산업이 아직 더 성장할 수 있는 분야라며 단일 기업 단위에서 연구를 지속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학과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한 기초 연구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기부가 향후 연구 재개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는 점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울대 학생들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묻자, 서울대가 국내 최고의 대학이자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곳이라며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연구와 활동이 산업의 태동과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점에 자부심을 가지고, 각자의 분야에서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