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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대 이야기

글로벌 스마트팜 혁신인재양성 교육연구단

2024-12-27l 조회수 163


 글로벌 스마트팜 혁신인재양성 교육연구단은 2020년 BK21 4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되어 스마트 농업 분야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학문 간 융합을 통해 농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연구단의 주요 사업과 연구 활동에 대해 알아보고자 연구단장 김학진 교수님을 인터뷰하여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글로벌 스마트팜 혁신인재양성 교육연구단장 김학진 교수


Q. 글로벌 스마트팜 혁신인재양성 교육연구단의 설립 배경과 목적이 궁금합니다.

A. 글로벌 스마트팜 혁신인재양성 교육연구단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국제농업기술대학원의 협력으로 2020년 4단계 BK21 사업을 통해 시작되었습니다​. 스마트팜은 단순히 농업의 디지털화를 넘어, 환경과 기후 변화에 적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세계 스마트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스마트팜 산업에 특화된 글로벌 인재가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의 우수한 교육 자원을 활용하여, 다학제적 융합 교육과 현장 중심의 연구를 통해 스마트 농업 기술을 선도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자 했습니다.


Q. 현재 연구단에서 진행 중인 주요 연구와 성과는 무엇인가요?

A. 저희 연구단은 다학제적 접근법을 통해 농업·공학·인문 사회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스마트팜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실제 문제를 해결하며, 딥러닝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농작물 관리, 자율주행 농기계 개발 등의 기술을 연구합니다. 2020년 이후 사업단 소속 연구진과 대학원생들이 349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했으며 특허 11건, 기술이전 3건, 그리고 스마트팜 관련 창업 2건이라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국제적으로는 네덜란드, 미국과 같은 선진국의 스마트팜 시스템과 협력하며 교육 및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Q. 융합전공 글로벌 스마트팜을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A. 융합전공 ‘글로벌 스마트팜’은 글로벌 혁신인재양성 교육연구단에서 2020년 신설하였습니다. 글로벌 스마트팜 전공은 스마트 농업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융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MT(기계전자), IT(정보기술), ET(환경기술), BT(바이오), HT(인문사회) 영역을 통합한 융합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습니다.


Q. 글로벌 스마트팜 전공 졸업생은 어떤 분야로 진출하는지 궁금합니다.

A. 현재까지 석사 44명, 박사 2명으로 총 46명이 졸업했습니다. CJ제일제당, UN 세계식량계획(WFP)등 유수 기업이나 국제기구에 취업하거나 스마트팜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Q. 연구단의 다른 주요 활동과 프로그램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 교육과 연구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마트팜 분야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2022년까지 해외 석학 초청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했으며, 올해도 캐나다, 미국, 일본 등지의 연구자들과 협력해 학술 세미나와 공동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이 외에도 베트남 호치민국립대학교 농과대학에 스마트팜 교육과정을 수출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산업체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16개 스마트팜 관련 기업과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합니다.


Q. 연구단의 향후 계획이 궁금합니다.

A. 글로벌 스마트팜 혁신인재양성 교육연구단은 2027년까지 스마트 농업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를 목표로 교육과 연구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또한 대학원 과정인 융합전공 글로벌 스마트팜 운영 성과를 기반으로 학부 과정인 “스마트시스템과학과”를 신설하여 2025년부터 학부-대학원 연계 교육으로 스마트 농업 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려 합니다.


Q. 스마트팜에 관심 있는 농생대 학생 혹은 구성원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는?

A.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싶습니다. 평소에도 중요한 소통이지만, 요즘에는 연구할 때도 정말 중요해졌다고 체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팜 분야에서 공학 기술을 농업에 적용하고 또 시장에 유통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의 긴밀한 소통이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농기계를 설계하는 공학자는 농작업 환경과 작물 생육 주기에 대한 농업 전문가의 지식 없이는 최적의 시스템을 설계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농업 전문가는 더 효율적인 작물 생산을 위해 필요한 기술의 공학적 구현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공학자가 필요합니다. 스마트팜의 성공적인 구현을 위해서는 기계공학, 정보통신, 환경공학, 바이오, 인문사회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고 공통의 목표를 향해 소통하며 협력해야 합니다.
SNU C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