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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대 이야기

농생대 사진 동아리 녹영 인터뷰

2024-07-08l 조회수 752


 대학 생활에서 다양한 취미와 활동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그중에서도 사진을 찍는 것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선, 창의성을 표현하고 특별한 순간을 포착할 수 있는 매력적인 활동이다. 서울대학교 농생대의 전통 있는 사진 동아리 녹영의 40기 회장 유민우 학생을 만나 더 자세히 들어보았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식물생산과학부 원예생명공학전공에 재학 중인 20학번 유민우입니다. 2020년에 녹영 36기로 시작해, 올해 40기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Q. 녹영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녹영은 푸를 녹, 그림자 영으로, ’푸른 그림자‘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고 1980년대 창립되어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동아리입니다. 현재는 200여 명의 부원이 가입되어 있어 큰 규모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50:50의 비율로 농생대 학우들과 타 단과대 학우들로 구성되어 있어 여러 전공의 사람이 모여 녹영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Q. 녹영을 가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대학에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주변 선배들에게 동아리 추천을 부탁드렸습니다. 녹영이 좋다고 많은 선배가 입 모아 말씀해 주셔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녹영 가입을 추천해 주신 선배분들께 지금은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Q. 녹영에서의 주요 활동과 프로젝트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출사와 사진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사는 매달 진행하는 정기출사도 있고, 번개 출사처럼 즉흥적으로 진행되는 비정기 출사도 있습니다. 사진전은 S/S와 F/W로 시기를 구분하여 진행하고 있어, 1년에 총 2번의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MT와 출사 여행 등 녹영 부원들끼리 친목을 다질 수 있는 다양한 활동 또한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녹영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A. 회장을 맡은 후로 녹영의 전반적인 운영 상태를 점검하였는데, 코로나로 인해 흐름이 끊긴 활동이 정말 많았습니다. 특히 과거에는 필름 현상과 인화를 직접 했었고, 이를 위한 암실 시설 또한 구비하고 있었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과거에 진행되었던 녹영 활동들을 되살리는 것의 일환으로 암실을 새로 마련하고 필름 현상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비했습니다. 이를 찾아보고 준비하는 과정이 무척 즐거웠습니다.



Q. 녹영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녹영은 역사가 굉장히 오래된 동아리인 만큼, 사진 분야와 관련된 직종에 종사하고 계신 선배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동아리 MT에서 녹영에서 활동하셨던 선배분들이 근무하는 회사를 방문할 때도 있습니다. 지난 MT에서는 에버랜드에서 일하고 계신 선배님께서 자유이용권을 선물로 주셔서, 동아리 부원들과 에버랜드를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동아리실에 DSLR 카메라와 필름 카메라가 있어, 개인 카메라를 소장하고 있지 않으신 분들도 부담 없이 활동하실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Q. 녹영에서의 경험을 통해서 하고 싶은 추가 활동이나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신가요?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저는 조경학 전공을 복수 전공하고 있습니다. 조경과 원예 분야를 융합하여 사진으로 식물의 성장 발달 과정이나 계절에 따른 경관의 변화를 담는 프로젝트를 개인적으로 진행해 보고 싶습니다. 또한, 프로젝트를 더 많이 알리기 위해 영상으로도 담아보고 싶습니다.



Q. 앞으로의 녹영 활동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7월에 녹영 MT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가을학기에는 홈커밍데이와 F/W 사진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행사를 통해 녹영의 문화를 알리고, 선배들과의 네트워킹을 지속하여 조언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Q. 녹영 가입을 고려하고 있는 학생분들에게 마지막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개인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DSLR 카메라와 필름 카메라 사용해 보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사도 자주 진행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친목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을 잘 찍어야 한다는 부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가입하셔서 대학 생활에서 즐거운 추억 만들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녹영은 부원을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언제든 녹영 인스타그램 계정이나 저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연락해 주시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녹영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녹영 인스타그램: @snu.knockyoung
녹영 40기 회장 유민우 인스타그램: @yue_minwoo


 녹영에서는 사진과 카메라의 매력을 발견하고, 더 나아가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을 담은 작품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사진은 단순히 아름다운 장면을 포착하는 것이라고만 생각될 수 있지만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사람들과 소중한 인연을 만들고 기억을 공유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더 즐거운 대학 생활을 하고 싶다면 녹영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SNU C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