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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대 이야기
농생대 가을축제
지난 9월 26일 농업생명과학대학 75-1동 앞 농식 광장에서 농생대 가을 축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농농이의 추석 나기>라는 제목으로, 다가오는 추석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부스와 푸드트럭,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었다. 가을 축제의 부스는 총 5개로, 식혜 속에서 숨은 맛을 찾는 ‘농대 절대미각’, 농생대 연극 동아리 ‘향록’에서 진행한 애드립 부스인 ‘밥은 먹고 다니냐’, 자치 학생회에서 진행한 대형 윷놀이 ‘상록 vs 생명’, 농생대 홍보단 ‘CALSIAN’의 호흡 챌린지 부스 ‘야, 너두 칼시안 할 수 있어!’, 농생대 사진 동아리 ‘녹영’에서 준비한 ‘인생농컷’ 등 추석이라는 컨셉을 드러내는 부스들이 운영되었다.
축제에 참석한 농업생명과학대학 장판식 학장은 “이번 축제에 참여한 모두가 주인공이니 마음껏 즐기며 이번 기회에 친목 도모도 하고 학업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으면 좋겠다.” 라고 격려의 말을 하며 “무엇보다 안전하게 사고 없이 즐겁게 마무리 하면 좋겠다.”라며 당부했다.
농생대 축제에 참여한 학생들은 축제를 어떻게 즐겼을지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21학번 홍정윤 학우와 최세훈 학우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홍정윤 학우는 가을 축제 당일 오전에 200동에서 수업을 듣다가 창문 너머로 들려오는 자신이 평소 좋아하던 노래소리를 듣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 오늘이 농생대 가을 축제 당일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수업이 끝나자마자 점심을 먹고 축제에 찾아가게 되었다고 한다. 그날 비가 많이 왔는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러 부스에서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였고, 직접 몇 부스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축제 부스 중 한 호흡 챌린지가 기억에 남는데, 챌린지에 본인도 성공하긴 했지만 1,2,3등의 기록을 보니 어떻게 저런 기록이 나올까 하며 신기해했다고 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꼽자면 단연 버스킹이었다고 말했다. 비가 오는 날씨라 그런지 잔잔하게 들려오는 발라드가 좋았다고 한다. 홍정윤 학우는 마지막으로, “공연과 부스 준비를 해주신 모든 분들게 덕분에 잠시나마 쉬어가는 시간을 보낼 수 있던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라는 말을 전했다.
최세훈 학우는 이번 축제는 특히 우중충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선곡으로 무대를 꾸민 버스킹 참가자들의 노래가 기억에 남는다며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참여해 주신 분들의 모습이 인상깊었고 감상을 전했다. 다만 ‘축제’라는 이름과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 협소한 공간이나 비품들, 그리고 이와 맞물려 약간 저조하였던 농생대 학생들의 참석율이 아쉬웠던 것 같다며 아쉬운 점을 말했다. 이는 날씨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실제로 이번 축제에서 사용한 버스킹 현수막에는 인문대 표시가 있는 등 농생대만의 색깔을 가리는 요소들이 아쉬운 점이었다. 최세훈 학우는 다음 축제는 농생대 학생 뿐 아니라 타 단과대 학생들도 참여하고 싶어하는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다방면의 개선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