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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대 이야기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테니스 동아리(SATC) 김주영 회장 인터뷰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활동성이 높은 스포츠의 인기 또한 올라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테니스도 골프에 뒤이어 2030의 관심을 받고 입문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테니스 동아리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지 취재하기 위해, SATC(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Agriculture Tennis Club) 회장인 응용생명화학전공 20학번 김주영 학우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SATC 동아리 총인원은 35명이 넘고 신입생부터 학부생, 대학원생, 졸업한 선배들도 함께하고 있다. 남성의 비율이 높은 편이나, 올해 여성 신입부원도 많이 늘었다. 원래는 농생대 학생들만을 위한 동아리였으나, 지금은 타 단과대 학우들도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 SATC의 정규 활동은 매주 일요일 3시에서 6시까지 경영대 뒤 쪽에 있는 테니스 코트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강압적인 참여 스케줄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연습이 진행된다. 정규 활동 외에는 원하는 사람끼리 자율적으로 테니스 코트를 예약하여 경기를 하고 있다. 테니스는 몸으로 직접 부딪히며 하는 운동인 만큼 동아리원간 아주 친밀하고 가깝게 지낼 수 있다고 전했다. 테니스를 처음 접한다 하더라도 정규 활동 중에 실력 있는 SATC의 선배들의 레슨을 통해서 차근차근 배울 수 있다. 따라서 테니스 입문자들도 거리낌 없이 SATC의 문을 두드릴 수 있을 듯하다.
김주영 학우가 SATC는 입학한 지 얼마 안 되었을 시점에 농생대 게시판에 붙어있던 농생대 테니스 동아리(SATC) 포스터를 우연히 보고 가입하였다고 한다, 이후 매주 활동에 참여하였더니 전임 회장의 추천으로 회장이라는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 덕분에 테니스 실력 향상 외에도 여러 교수님과 선후배와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테니스 입문자에게 기초적인 레슨을 진행해주면서, 처음에는 공을 맞추는 것조차 어려워했었던 학우가 점점 실력이 늘어 경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하였다. 코로나19 전에는 교내 총장배, 춘계 대회와 같은 테니스 대회들이 많이 있어서 동아리에서 대회 준비를 위해 연습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발발함에 따라 2년 동안 대회가 중단되어 대회 준비 또한 중단되었다. 다행히 올해는 상황이 호전되어 대회가 많이 열리고 있어, 동아리 내에서 대회 준비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2주 전에는 열린 총장배 대회에 참가하는 동아리 부원들의 대회 준비를 도왔다. 앞으로는 추후 열릴 교내 테니스 대회를 준비하고, 동아리 MT도 가는 등 점차 활동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니스의 매력은 꾸준함을 통해 점차 발전해나가는 실력과 이를 통해 얻어지는 희열”이라며 밝은 얼굴로 말하는 김주영 학우는, “테니스라는 종목이 체력도 많이 요하고 신체적인 조건도 필요한 만큼 테니스를 치면 더 건강해진다는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테니스는 스트로크나 경기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을 할 수 있는데, 이를 성공적으로 계획하여 실행에 옮겼을 때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략적 사고와 문제해결력까지 키울 수 있었다고 하였다. 이처럼 건강한 신체활동 외에도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는 스포츠라며 테니스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테니스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학우들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초보자일수록 기초적인 레슨을 잘 받아야 함을 강조하였다. “자세가 한번 잡히면 고치기가 어렵다”면서 “기초적인 부분을 잘 배우는 것이 좋죠. 자세가 잡히면 그 뒤로는 원활하게 테니스를 칠 수 있으니까요.”라고 기본기를 잡을 것을 중요시했다.
혼자 할 수 없는 스포츠인 만큼 여럿이 같이 해서 더 즐겁기에, 테니스에 관심 있는 학우들은 농생대 테니스 동아리(SATC)에서 좋은 선후배들도 많이 만나 테니스의 매력에 풍덩 빠져보기를 바란다.
18기 이라나, 18기 문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