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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농업공작실 박영준 교수 인터뷰

2024-05-29l 조회수 155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의 학부는 각기 다른 학사 학위를 받는다. 이학사, 공학사, 농학사, 경제학사 등 다양한 학문이 있지만, 특히 이공계열의 학부, 대학원생들은 실험을 통해 연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논문 작성이나 연구 과정에 있어 전문 기자재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장비들은 대부분 비용이 많이 들거나 전문적인 설계 및 제작이 필요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관련 도움을 제공하고 있는 시설이 바로 농생대의 1층에 있는 농업공작실이다. 농생대 학생들의 정밀하고 성공적인 연구를 위해 2018년 7월부터 농업공작실의 공작실장을 맡고 계신 박영준 교수님을 만나보았다.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바이오시스템공학과 노외 기계설계 및 토양기계시스템 연구실 박영준 부교수입니다. 저는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석박사를 마치고 대전의 정부출연연구소인 한국기계연구원에서 2007년부터 2017년 초까지 근무하다가 제가 학위를 받았던 연구실의 지도교수님이신 김경욱 교수님께서 은퇴하신 후 2017년 3월 해당 연구실로 부임했습니다. 농업공작실은 2018년 7월부터 담당하고 있습니다.


Q. 농업공작실은 어떤 곳인가요?

A. 바이오시스템공학 전공에는 농업공작실을 활용하는 수업이 별도로 있지만, 그 외 전공의 학생들에게도 연구에 필요한 기자재들을 유 무료로 만들어주고 연구를 도와주는 공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 포함 2명의 직원이 있고, 이응훈 농업공작실 담당 조교님께서 공작실의 다양한 장비들을 활용하십니다. 조교님은 서무 행정실 소속으로서 기자재들을 다룰 수 있는 자격증이 있으셔서 안전상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으며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농업공작실에 있는 공작기계로 나무, 플라스틱, 철을 활용한 실험 장치나 연구, 학부 실험에 사용할 수 있는 기자재를 만듭니다.


Q. 농업공작실은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요?

A. 농업공작실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작업 신청서라는 양식이 있어서 해당 양식을 채워 제출하시면 됩니다. 이때 본인이 원하는 자재의 모형을 컴퓨터 혹은 출력물로 그리거나 3D 프린터기를 통해 예시를 만들어서 제출하면 이것을 보고 조교님이 정확히 설계하신 후 제작을 시작합니다. 만약 실제 제작에 있어 도안의 수정이 필요하다면 회의를 통해 학생의 의도를 파악해서 제작합니다.


Q. 학생들의 농업공작실 이용 빈도 및 주목적이 무엇인가요?

A. 지금까지는 주로 대학원생들이 이용하고 있고 학부생들은 아직 농업공작실의 존재를 잘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빈도는 1년에 50건〜100건 정도 의뢰가 있는 상황이지만, 농업공작실 1년 예산이 300만 원 정도여서 금액에 대한 제한이 있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기초 목자재, 플라스틱 재료는 무료로 제공하거나 비치하고 있고 비싼 장비의 경우 재료비를 받거나 의뢰인이 재료를 사와야 합니다. 공작실에서 제작이 어려울 경우 제작이 가능한 업체를 추천해 주고 있습니다. 의뢰 목적은 대부분 석박사 논문에 필요한 실험 장치를 제작하기 위해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계열이 있는 농생대인 만큼 공학 계열은 주로 철, 과학 계열은 아크릴이나 플라스틱, 나무 재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농업공작실 이용 시 유의할 점이 있다면?

A. 유의점보다는 학생들이 더욱 많이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직접 기자재를 만들 수도 있지만, 그 정밀도가 떨어지거나 실험 결과 가 예상과 다르게 도출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검토를 바탕으로 원하는 기자재를 만들 수 있는 농업공작실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자신이 원하는 공작기계를 컴퓨터 혹은 그림을 통해 표현하기 어렵다면 교수님, 조교님과의 회의를 거쳐서 본인의 의도를 충분히 전달해 주신다면 구현이 가능합니다.


Q. 농업공작실 공작실장으로서 농생대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농업공작실은 구성원이 두 명뿐인 만큼 농생대에서 가장 작은 조직 중 하나입니다. 조직이 작다 보니 전체적인 예산이 크지 않기에 학생들에게 많은 것들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만약 학부생, 대학원생이 필요한 장비들이 있다면 농업공작실을 통해 적극적으로 의뢰하여 지원이 보다 증가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각 전공에서 보유하고 있는 3D 프린터기는 많은 수요가 있음에도 그 크기가 작고 구현 범위가 넓지 않습니다. 하지만 더 정밀하고 구현 범위가 넓은 장비를 공작실에 비치해 놓고 일괄적으로 관리한다면 농생대 학생들이 성능이 우수하고 정밀도가 높은 장비를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MTS(만능시험기)라는 장비도 현재는 연구실마다 가지고 있지만 성능이 제각각이고 사용 빈도가 높지 않습니다. 이러한 장비를 공작실에서 관리하여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농업공작실에서 보유한 장비는 연식이 오래되었고 가짓수가 많지 않아, 기본적인 수준만 구현이 가능하지만, 학부생들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적극적인 수요가 있다면 학생들에게 더 원활한 연구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농업생명과학대학의 향상된 연구 환경을 위해 언제나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해 주시는 농업공작실의 박영준 교수님과 이응훈 조교님. 농업공작실을 통해 그동안 시도해 보지 못했던 연구를 실현해 보고 수준 높은 실험을 경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SNU C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