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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제31회 화농상 시상식 개최

2023-11-07l 조회수 330



화농연학재단(이사장 장판식 학장)은 11월 7일 농생대 대회의실에서 제31회 화농상 시상식을 개최하였다.
화농상 선정위원회는 제31회 화농상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식물미생물학전공 손기훈 교수를 선정하였다.

제31회 화농상을 수상한 손기훈 교수의 대표논문 ‘Direct acetylation of a conserved threonine of RIN4 by the bacterial effector HopZ5 or AvrBsT activates RPM1-dependent immunity in Arabidopsis’는 IF = 27.5인 우수한 국제학술지인 Molecular Plant에 2021년 게재 발표된 것으로 농업과학 기초학문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식물병원세균은 감염과정에서 기주식물의 세포로 이펙터라는 수십여개의 단백질을 분비하는데, 이들 이펙터 단백질은 기주식물 세포의 면역 (즉, 병저항성) 반응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만약 감염대상인 식물세포에 특정 이펙터를 인식할 수 있는 면역수용체(즉, 병저항성 단백질)가 존재하면 매우 강한 면역 반응이 유도되어 세균의 성장이 억제된다. Acetyltransferase 이펙터인 HopZ5와 AvrBsT 단백질은 십자화과와 가지과 모델 식물인 애기장대와 담배에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데, 본 연구에서는 이들 이펙터가면역수용체인 RPM1에 의해 인식되는 것을 밝혔다. HopZ5 또는AvrBsT를 분비하는 병원 세균에 감염되면 식물 세포에 존재하는 RIN4 단백질의 166번째 아미노산인 Threonine이 이들 이펙터에 의해 아세틸화되어 RPM1이 활성화되고 매우 강력한 식물 면역반응이 유도되는 메커니즘을 규명하였다. 본 연구는 식물의 내재적 면역기능의 활성화 또는 억제에 관여하는 분자생물학적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향후 현재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주요 식물세균병의 방제기술 개발에 중요한 기초가 되어 농업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어 올해의 화농상 수상 논문으로 선정하였다.

화농연학재단은 우리 대학 초대학장 화농 조백현 선생이 농업과학 연구 개발에 종사하는 후학들의 연구의욕을 북돋우고자 설립한 재단으로, 매년 기초농업과학분야를 연구하는 젊은 학자들에게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화농연학재단 임원진, 농생대 집행부, 식물미생물학전공 교원 및 수상자 관계자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장판식 이사장의 인사말과 최윤재 이사의 심사경과 보고에 이어, 시상식 및 수상자 인사, 축하연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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