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은 2022년 4월 14일 스타트업 기업 ‘트릿지’ 신호식 대표를 초청하여, “농식품 시장의 미래”를 주제로 농생명산업 창업특강을 성황리에 열었다. 이번 창업특강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 이후 3년 만이며, 교수 및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여하였다.

트릿지(Tridge)는 전세계에서 유일한 농·축·수산물 무역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기업으로 직접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 세계 수만 종의 농·축·수산물 거래를 중개하고, 구매자가 플랫폼에서 주문을 넣으면 현지 농장 실사, 계약 협상, 운송 등 무역 업무 대행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호식 대표는 국제단위 농·수산물 유통업에서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정보 비대칭성이 큰 점을 공략했다. 농산물 수요가 많다고 생산자에게 많은 소득이 돌아가지 않으며, 더 좋은 품질을 가진 상품을 개발해도 소비자와 시장에서는 큰 차이를 못 느껴 기존 상품과 비슷한 시장가격이 형성되는 현상을 포착했다. 대표적으로 불가리아에서 잡초 취급 받는 명이나물을 한국에서 식품으로 상품화시킨 사례가 있다. 트릿지는 각국의 방대한 농식품 무역 데이터를 수집하여 농산물의 시장가와 공급량을 파악하였다. 이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정보의 비대칭성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독보적인 가격과 품질 정보를 제공하는 국제단위 농산물 중개기업으로 거듭났다.
  
신호식 대표는 창업에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오직 돈을 벌려고 창업에 뛰어들면 실패를 겪었을 때 포기하게 된다” 또한 “재미가 있어야 실패를 겪어도 계속 지속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