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학장 이학래) 산악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세계 최고봉인 히말라야의 에베레스트(8,850m)등반에 도전한다.
등반대원 3명(등반대장 오영훈)을 포함해 총 14명으로 구성된 원정대(단장 진교춘)은 3월 26일 오후6시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성공의지를 다졌다. 이번 에베레스트 등반은 서울대인으로서는 최초의 시도라서 동문과 일반 산악인들로부터 많은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농업생명과학대학 허길행 산악회장을 비롯해 이학래 학장, 정윤환 동창회장, 이인정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 회장, 농생대 산악회 및 동문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단원들의 출정을 축하하고 무사귀환을 기원 하였다.
원정대는 오는 3월 30일 한국을 출발해 네팔 히말라야 산군의 쿰부 지역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고소 적응 훈련을 거친 후 5월 중순경 정상에 오를 계획이다.
허길행 농생대 산악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학의 한 동아리로 시작해 오랜 시간 준비하고 계획을 짜는 등 치밀한 준비를 해온 원정대를 보면서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무사히 등정에 성공해 서울대 농생대 산악인의 위상을 높여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