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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학생태학회(ISCE) 부경생교수를 위해 기념 심포지엄 개최

2005-07-20l 조회수 4939

“살아있는 학자를 위한 기념 심포지엄의 첫 대상자가 돼 무척 기쁩니다.”

23∼27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21회 국제화학생태학회(ISCE)가 ‘페로몬 박사’로 국내외 학계에 널리 알려진 서울대 농업생명대 부경생(夫庚生·65·곤충생리학과) 교수를 위해 기념 심포지엄을 연다.

ISCE는 30여 개국, 200여 명의 화학생태학회장이 회원인 국제학회. 1984년 학회가 생긴 이래 특정 연구인을 대상으로 기념 심포지엄을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학회는 부 교수의 곤충의 성(姓) 페로몬을 이용한 병충해 예방 분야의 연구 성과를 높이 산 것으로 전해졌다.

페로몬이란 같은 종의 동물 사이에 의사전달용으로 사용되는 체외분비성 물질. 부 교수는 해충을 특정한 곳으로 유인해 박멸시키는 데 곤충의 성 페로몬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를 해오고 있다.

이런 노력은 사과 병충해의 대표종인 복숭아심식나방 등을 유인해 없애는 데 활용되고 있다.

부 교수는 “이성(異姓)을 갈구하는 마음은 사람이나 곤충이나 별 차이가 없다”며 “너무 밝히는(번식욕이 왕성한) 개체를 주로 유인해 없애는 것이기 때문에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내년 2월 정년퇴임하지만 그의 연구 열정은 식을 줄 모른다. 2001년부터 회장 직을 맡고 있는 아태곤충학총회(APCE)의 국제학회를 올해 한국에서 열 계획이다. 10월엔 아태화학생태학회(APACE) 회장으로 취임한다.

부 교수는 “한국이 친환경, 친생태계적 유기농업의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앞으로 해충이 어떻게 농약에 저항성을 갖게 되는지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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