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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이용환 교수, 벼 도열병 병원균 염기서열 완전해독

2005-04-21l 조회수 5439

국내 과학자가 국제 공동연구 컨소시엄에 참여해 전세계적으로 매년 벼 수확량의 10%를 줄이는 `벼 도열병'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서울대 이용환(43ㆍ농생명공학부) 교수는 벼 도열병 병원균 국제 컨소시엄에 참여해 세계 최초로 벼 도열병을 일으키는 곰팡이 병원균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완전해독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벼 도열병의 병원균이 7개의 염색체에 1만1천109개의 유전자를 갖고 있으며 3천787만8천70개의 유전체로 이뤄졌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그 연구성과를 저명 국제 학술저널인 네이처 21일자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에 널리 확산된 벼 도열병은 매년 인구 6천명의 연간 식량에 해당하는 전세계 벼 수확량의 10%를 감소시킬 정도로 심각한 병충해이다.

이번 벼 도열병 병원균의 염기서열 해독에 따라 앞으로 도열병 저항성 벼 품종이 가능해지고 환경 오염을 줄이면서 효과적으로 벼 도열병을 퇴치할 수 있는 방제기술 개발이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이 교수는 "벼 도열병 병원균의 염기서열 해독으로 벼 도열병이 발생하는 정확한 메커니즘을 분자 생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는 도열병 저항성 품종 육성과 환경 친화적 방제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벼 도열병 병원균의 염기서열 해독은 이외에도 인체에 발생하는 곰팡이병과 다른 식물의 곰팡이 병 발생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 교수는 덧붙였다.

(출처 : 연합뉴스 2005년 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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