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CALS소식
  • 주요뉴스

주요뉴스

[연구] 서울대 연구진, FLUXNET 관측 기반으로 전 지구 육상 탄소흡수원 추정의 새로운 기준 제시

2026-06-02l 조회수 39


전지구 육상생태계 탄소흡수원 추정, ‘맞는 숫자’보다 ‘맞는 이유’가 중요하다
서울대 연구진, FLUXNET 관측 기반으로 전 지구 육상 탄소흡수원 추정의 새로운 기준 제시



류영렬 교수 연구진(1저자 Helin Zhang박사)은 전 세계 플럭스 관측망(FLUXNET) 자료를 활용하여 전 지구 육상 탄소흡수원(global land carbon sink) 추정값의 불확실성을 분석하고, 단순히 동일한 결과값을 얻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생태계 작동 원리를 올바르게 재현하는 “맞는 이유(right reasons)”에 기반한 탄소흡수원 평가가 필요함을 제시하였다. 해당 연구는 생태분야 최고권위 학술지 Global Change Biology에 게재되었다.


○ 육상 생태계는 인간이 배출한 이산화탄소의 상당 부분을 흡수하며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현재 전 지구 육상 탄소흡수원 규모에 대한 추정치는 연구 방법에 따라 크게 달라지고 있다.

○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전 지구 육상 탄소흡수원은 연간 약 0.8 PgC(페타그램 탄소)에서 3.2 PgC 수준까지 제시되고 있으며, 이는 약 4배에 달하는 차이이다. 이러한 차이는 미래 기후변화 예측과 탄소중립 정책 수립에 큰 불확실성을 초래한다.

○ 연구진은 세계 최대 규모의 생태계-대기 탄소 교환 관측망인 FLUXNET 자료를 활용하여 다양한 모델과 탄소흡수원 추정 결과를 비교하였다. FLUXNET은 전 세계 수백 개 관측소에서 에디 공분산(eddy covariance) 기법을 통해 생태계의 이산화탄소 흡수와 방출을 직접 측정하는 국제 관측 네트워크이다.

○ 연구 결과, 일부 모델들은 전 지구 탄소흡수량 자체는 유사하게 재현하더라도 생태계 내부의 광합성(GPP), 생태계 호흡(Reco), 증발산(ET) 간의 관계를 실제 관측과 다르게 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동일한 탄소흡수량 추정값이라도 그 배경 메커니즘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며, “맞는 답(right answer)”뿐 아니라 “맞는 이유(right reasons)”를 함께 검증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 특히 FLUXNET 관측은 단순한 검증 자료를 넘어, 탄소흡수원 추정이 실제 생태계 과정과 일치하는지 평가할 수 있는 핵심 기준(benchmark)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 또한 연구진은 현재 FLUXNET 관측망이 열대림, 산불 피해 지역, 건조지역 등의 관측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향후 관측망 확충과 장기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전 지구 탄소순환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 이번 연구는 최근 국제적으로 논쟁이 되고 있는 육상 탄소흡수원 규모 추정의 불확실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관측 기반 평가 체계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연구 결과는 생태·기후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Global Change Biology에 게재되었다.


류영렬 서울대학교 교수는 “전 지구 육상 탄소흡수원은 기후변화 완화 능력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이지만 아직 추정값의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며 “이번 연구는 단순히 같은 결과값을 얻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생태계가 작동하는 방식까지 올바르게 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FLUXNET과 같은 장기 생태계 관측자료를 활용하면 다양한 모델의 강점과 한계를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향후 더욱 신뢰성 있는 글로벌 탄소흡수원 추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NU C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