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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제33회 화농상 시상식 취재
2025년 11월 11일(화) 오전 11시,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대회의실에서 제33회 화농상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화농상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초대 학장인 화농 조백현 선생의 기금 출연을 바탕으로 1986년 화농장학회가 설립되며 제정된 상으로, 농생명 과학 분야 연구개발에 기여한 업적을 기리고 후학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자 1987년 제1회 시상을 시작으로 매년 수여되고 있다.

올해 수상자로는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지역시스템공학전공 최원 교수가 선정되셨으며, 시상식은 박영준 기획부학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내빈 소개, 강병철 이사장의 축사, 최양도 선정위원장의 심사경과 보고와 수상자 약력 소개, 시상 및 수상자 인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행사에는 관계자 및 참석자들이 함께하여 수상자의 업적을 축하하였다.
최원 교수는 농업기반시설 설계·관리와 스마트 농업 기술 적용 가능성 분석, 재생에너지 기반 농업 시스템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 시스템 구축에 기여해왔다. 특히 농업용 태양광(agrovoltaic system) 기술과 관련하여 구조적 안전성, 발전 효율성, 경제성을 통합적으로 검토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대표 논문인 Applied Energy 2023년 7월 게재 연구에서는 토지 활용도를 극대화하면서도 작물 재배와 전력 판매가 동시에 가능한 시스템 설계 방안을 제시하였다.
해당 연구는 설치 비용, 법적 제한, 구조적 불확실성 등 현실적인 제약 조건을 분석하고, 기존 설비 간격 구조를 변형하여 안정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설계 기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또한 재배 조건을 고려한 구조 최적 설계를 도출하여 농업적 활용성과 재생에너지 생산성 사이의 균형점을 제시함으로써 실증적 근거 자료로 활용되었으며, 향후 농업 구조 개선과 탄소중립형 인프라 구축에도 적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와 함께 스마트팜 기술 연계, 농업공정 효율화 및 인공지능 기반 설계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학제 간 연구를 주도해 농생명 과학 분야의 연구 방향 설정에도 기여하였다.
최원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연구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하였으며, 연구와 교육 모두에서 학문적 기반 강화에 힘쓸 것임을 밝혔다. 이번 수상은 농업 기반 시스템 혁신과 재생에너지 융합 농업 기술의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향후 관련 분야 연구에 중요한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