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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서울대 산림과학부, 산불 피해 복구 위한 모금 행사 ‘FO:RESTORE’ 개최
지난 22일을 기점으로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되면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까지 격상되었다. 이번 산불로 인해 산림뿐만 아니라 인근 마을까지 피해를 입었으며, 주불이 모두 진화된 30일 기준 피해 면적은 서울 면적의 80%에 해당하는 약 4만 8천 헥타르에 달했다. 주택 피해도 3천여 채로 집계되었으며, 이재민 지원과 훼손된 산림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복원하는 작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산림과학부 집행부는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 행사 ‘FO:RESTORE’을 기획하고 진행할 예정이다.
산불 피해 복구 위한 ‘FO:RESTORE’ 모금 행사 열려
서울대학교 산림환경학전공 김동현 학생(산림환경학전공 회장, 21)이 주도하고 전공 집행부가 기획한 이번 행사는 숲(Forest), 복원(Restore), 그리고 상점(Store)의 의미를 결합하여 ‘숲을 되살리는 푸른 상점’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본 행사는 판매형 모금 방식으로 모금 전액을 기부함으로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림 복구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행사는 오는 4월 10일(목)부터 4월 11일(금)까지 양일간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내 지정 부스에서 진행된다. 운영 시간은 양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림 굿즈 판매와 전교생 대상 중고장터가 마련된다.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직접 촬영한 산, 나무, 꽃 등의 이미지를 활용해 디자인한 엽서가 판매되며, 자연에서 채집한 꽃과 나뭇잎을 이용해 직접 책갈피를 제작할 수 있는 ‘책갈피 키트’도 제공된다. 또한, 전교생이 사전 등록한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중고장터가 운영되며, 행사 당일에는 현장에서 물품 접수도 가능하다.
모금액 전액 기부… 기부처 ‘생명의 숲’과 협의 중
행사에서 모금된 기금은 전액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기부처로는 시민단체 ‘생명의 숲’(https://forest.or.kr/)이 논의되고 있으며, 해당 단체는 도시숲 조성, 공존숲 조성, 나무심기 및 복원 활동 등 다양한 산림 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현 학생은 이번 행사가 학우 한 명 한 명의 작은 참여가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짧은 기간 동안 집행부원들이 정성을 다해 준비한 행사인 만큼 많은 학우들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