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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정인숙 발전기금 기부자 인터뷰
2022년, 정인숙 동문은 농업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월탄(月灘) 정재설 학술장학금을 기부하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실히 학업을 이어나가는 농생대 여학우들을 돕고 있다. 정인숙 동문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에서 3학년을 마친 후, 국내 상황이 혼란하여 미국으로 이주해 학업을 마무리하고 40년 동안 약사로 일했다. 3년 전 은퇴한 이후에는 한국에 기여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발전기금 출연을 결정한 계기
정인숙 동문의 아버지이신 월탄 정재설은 일제강점기에 농부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 월탄 정재설은 동경제대에서 산림학과를 전공한 뒤, 한국에 돌아와 농협을 설립해 농협은행을 만들고, 산림녹화 운동을 주도하는 등 농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정인숙 동문은 아버지처럼 서울대학교 농생대에서 농업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아버지의 훌륭한 업적을 이어가기 위해 발전기금을 활용해 장학금을 만들었다. 정인숙 동문이 나고자랄 때만 해도 여성이 고등교육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장학금을 통해 집안이 어려운 여학생들을 돕고자했다.
농생대 학생들을 위한 조언
정인숙 동문은 한국의 교육 수준은 비약적으로 성장했지만, 해외에서 대학원을 다니며 경험을 쌓는 것은 젊은 세대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석사나 PhD 과정을 하면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기회가 풍부하므로 함께 공부하면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으므로 농생대 학생들이 미국으로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근에 정인숙 동문은 한국 이민자인 Andy Kim의 성공적인 경험을 듣고, 한국인들이 미국에서 리더십을 통해 더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인숙 동문 자신도 아버지의 희망을 이어받아 리더십에 참여하고, 젊은 세대에게 교육과 기회를 제공하는 일에 앞장서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인숙 동문은 미국은 이민국가이기 때문에, 우리가 리더십을 발휘하여 한국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고, 젊은 세대가 더 많은 공부와 직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