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학생들로 구성된 그룹사운드 샌드페블즈가 팀 결성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다.

1970년 창단된 샌드페블즈는 오는 11월 12일 서울대학교 문화관 대강당에서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샌드페블즈는 1977년 제1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6대 멤버들이 '나 어떡해'를 불러 대상을 차지한 실력파 그룹.

당시 샌드페블즈는 대학가에 그룹사운드 바람을 몰고 왔지만 후배들에게 악기를 물려주고 각자 전공의 길을 택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40년간 모두 196명의 회원을 배출했고, 그동안 청춘을 담은 노래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이날 창단 멤버인 김동만이 아들인 톡식의 김정우와 합동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톡식 측 관계자는 24일 오후 스타뉴스에 "김정우가 아버지가 소속된 밴드의 기념비적인 공연에 서게 돼 기뻐하고 있다"며 "세대를 초월한 합동 무대가 감동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공연의 초대손님으로는 산울림의 김창완과 김창훈(샌드페블즈 5대 멤버)이 출연하며 사회는 SBS 박문성 축구해설위원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