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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대 이야기
농생대 봄 축제, 녹음(緑陰) 취재
초여름의 내음새가 바짝 다가온 5월 20일, 75-1동 농식광장 앞에서 농생대 봄 축제가 열리었다. 달콤한 음식을 담은 푸드트럭과 커피차부터 학과별 협업이 돋보였던 행사 부스, 그리고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버스킹 무대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었다. 축제는 밝은 분위기 속에서 일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었다. 이번에 기자단에서는 농생대 축제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노력한 학우들을 만나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축제 하루 전인 월요일에 농생대 축제 기획 의도와 준비 과정에 대해 농생대 학생회 복지부국장 김민성 학생(농경제사회학부 24학번)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Q. 2025 농생대 봄축제가 <녹음(緑陰)>이라는 이름으로 열리게 되었는데, 이번 축제명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A. 5월의 초여름 분위기를 담아내기 위해서 녹음(緑陰)이라는 키워드가 적절하다 생각했어요. 또한 이번 축제의 키워드인 ‘복고풍’, ‘레트로’와도 잘 어울려 정하게 되었어요.
Q. 이번 축제의 레트로적 분위기를 축제 부스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축제 부스를 기획할 때 강조했던 부분이 있었을까요?
A. 올해에는 작년과 다르게 두 학부가 한 팀을 이루어 축제 부스를 기획하였는데요. 부스별 활동 프로그램의 경우 각 학부 회장단에서 협의를 거쳐 정하게 돼요. 농생대 학생회 측에서는 전체적인 축제의 주제와 분위기만 제시하고요. 말씀해 주신 것처럼 폴라로이드, 오락실 등 각 부스에서도 레트로 분위기를 잘 살린 활동들로 준비해 주신 거 같아요. 추가로 이번 축제에 트램펄린을 설치하였는데 이 부분도 축제 컨셉인 레트로와 연결이 되는 거 같아요. 코로나 이전 축제에는 트램펄린이 몇 번 왔었다고 하더라고요. 과거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해서 이번에 기획하게 되었어요.
Q. 축제 기획과 운영을 위해 학생회 측에서 준비할 것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농생대 학생회 측에서 담당하나요?
A. 2월부터 국장단에서 지난 축제 때 받았던 피드백을 반영해 다음 축제를 준비해요. 이후 축제 전까지 푸드트럭·트램펄린과 같은 외부 업체 섭외, 버스킹 공연팀 선정 및 지원, 카드뉴스·릴스 홍보, 응급상황 대비 매뉴얼 제작 등 다방면으로 업무를 맡고 있어요. 또한 축제 당일에는 농생대 학생회 측에서도 안내 부스, 휴식 부스, 포토 부스 등을 운영해 풍부하고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Q. 농생대 학생회 일원으로서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A. 봄 축제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여름 방학에는 e-sports 대회도 예정되어 있으니까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농생대 학생회에서는 학우 분들의 행복한 대학생활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과 지지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축제 당일에는 농생대 봄 축제 부스에 운영진으로 참가한 농생대 학생회 소속 한윤서 학생(농경제사회학부 24학번)을 만나 부스 기획과 반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 이번 축제에서 어떤 부스를 운영하셨나요?
A. 농생대 학생회여서 전반적 총괄과 부스설치 및 집행부 병뚜껑 이벤트를 담당했습니다.
Q. 부스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A. 병뚜껑 던지기 부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상품 준비에 신경을 썼는데요. 요즘 많은 학생들이 추억을 남기는 용으로 포토 부스 사진을 많이 찍기 때문에, 이벤트 상품으로 포토부스 무료 이용권을 증정했습니다.
Q. 오늘 부스에 사람들이 많이 참여했나요?
A. 네, 확실히 성격 테스트, 녹음 방향제, 오락실 등 다양한 부스와 푸드트럭까지 준비가 되었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참여해주신 것 같습니다!
Q. 다음 축제를 준비하는 운영진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A. 축제같이 대형 행사는 많은 사람이 모여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과정이 어렵고, 준비할게 많겠지만, 축제를 준비하면서 느껴지는 뿌듯함을 바탕으로 재밌게 기획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봄 축제를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고 노력한 학생들의 열정과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들을 포함해 즐겁고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준 모든 학생들과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하며 2학기에 있을 가을 축제를 기다려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