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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대 이야기
학부연구생 인터뷰(작물생명과학전공 20학번 고예주)
CALS Research Fellowship Program (학부연구생) 프로그램은 전공에 대한 이해와 연구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시행되며 방학 중 지도교수님의 연구실에서 연구과제에 참가해 대학원생과 함께 공동 연구를 수행한 후 결과를 보고하며 마무리된다. 제21기 CALS Research Fellowship Program 프로그램에 참여한 식물생산과학부 작물생명과학전공 20학번 고예주 학우를 만나보았다.
연구직 진로를 생각하고 있는 고예주 학우는 전공필수 강의를 수강한 후 이론 수업에서 배우는 내용을 넘어 실험실 같은 현장을 경험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학부연구생 프로그램이 연구 현장을 경험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방학 동안 양태진 교수님의 기능성 식물 및 유전체학 연구실에서 인턴을 했다. 이곳에서는 DNA barcoding, 분자 육종, 유전체 분석 연구와 동시에 백수오, 인삼 등 기능성 작물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한다. 양태진 교수님의 전공수업을 듣고 흥미가 생겼는데,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다양한 연구 사례, 연구 과정을 소개해주셨던 것이 동기가 되었다. 기능성 작물에 관한 연구가 수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었다.
고예주 학우는 ‘고려인삼 SNP 칩을 이용한 산양삼의 유전적 다양성 분석’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분야를 공부하고 DNA barcoding 분야에 흥미를 느꼈는데, 교수님께서 관련 분야를 연구하고 계신 대학원생과 매칭 해주셔서 선배님과 의논하며 주제를 선정할 수 있었다. 인턴 기간에는 연구와 관련된 실험, 데이터 분석 등의 일을 수행했다. 마커칩을 활용한 실험을 진행하고 실험 데이터를 분석하며 연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전공 특성상 작물 재배처럼 특정 시기에만 가능한 활동들이 있어 연구실에 갔을 때 이미 관련 실험이 진행된 상태라 아쉬웠다. 학부생이라 연구에 어려움을 느끼는 상황이 많은데 교수님들이 밥도 자주 사주시고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교수님들, 대학원생분들과 가까워지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연구 외적으로도 학업, 진로에 관한 고민을 상담받은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또 연구실에 대한 경험은 졸업논문 연구실 선정에 큰 도움이 되는데 특히 본인에게 맞는 분야를 찾을 수 있다는 것과 만약 연구실이 자신과 맞지 않더라도 그 또한 경험이 되어 실패할 기회가 있는 것이 학부연구생 프로그램의 장점이다.
프로그램 참여 전에는 전공 이론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졌는데, 활동 이후에 이론 너머의 실험실 환경을 경험하고 연구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연구실에서 뵌 선배님들은 힘들어 보이셨지만 전문성을 가진 모습이 멋있게 느껴졌다. 스스로 연구를 진행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뿌듯해서 대학원 진학을 계획하게 되었다. 놓칠 수 없는, 시행착오에 대한 기회로, 연구를 꿈꾼다면 반드시 해봐야 하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