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지역시스템공학 전공의 이인복 교수는 지난 2022년 8월 15일 세계원예학회(ISHS, International Society for Horticultural Science) 산하 14개 Division 중 Division of Precision Horticulture and Engineering의 위원장으로 선출되어 앞으로 4년간 위원장으로서 일하게 되었다. 이 소식은 ISHS의 분기별 간행물인 Chronica Horticulturae 62권 3호에 소개되었다.


ISHS는 세계적인 독립원예조직으로, 1959년에 설립된 이래로 원예의 전 분야에서 전문가를 모으고 국제적 협력을 장려하여 전 세계적 규모의 연구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약 50개국에서 70,000명 이상의 개인, 대학, 정부, 기관 및 회사가 ISHS를 통해 원예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활발하게 정보를 교환하고 협업하고 있다. ISHS는 매년 40개 이상의 전문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작물 연구 분야의 기술적인 주제의 발전을 촉진하고, 심포지엄을 바탕으로 Acta Horticulturae를 발간하여 모든 ISHS 회원 및 여러 학술 도서관, 그리고 라이브러리 사이트에 배포한다. 또한 ISHS는 German Society of Horticultural Science(DGG)와 공동으로 European Journal of Horticultural Science(eJHS)를 발행하는데, 이는 국제적인 범위에서 원예 분야의 중요한 발견, 새로운 방법론 및 기술에 대한 연구와 리뷰를 다룬다. 프랑스의 CIRAD와 공동으로 발행하는 저널 Fruits에서는 열대 및 아열대 원예 작물에 관한 연구와 리뷰를 주로 다룬다. eJHS와 Fruits는 모두 인쇄물과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Chronica Horticulturae는 이사회, 위원회, 부서별 소식, 심포지엄 및 컨퍼런스 일정, 주요 연구 소식 및 향후 이벤트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정기 간행물로, 이인복 교수의 위원장 선출 소식이 실렸다. Chronica Horticulturae 62권 3호에서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Division of Precision Horticulture and Engineering 위원장으로 이인복 교수가 선출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 교수의 연구경력과 주요 활동을 소개했다.


이인복 교수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대기 및 시설환경공학 석박사를 취득하고 박사후 과정을 보냈다. 이후 일본 농업공학연구소(NIAE)에서 특별 연구원으로 일했고, 2001년에는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에서 농공 연구사로 있었다. 2005년에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로 임용되었고, 이후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기획부학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IITP 사회이슈발굴단 환경분과 위원장을 역임하였으며 한국축산환경학회 부회장 및 국가농림기상센터 센터장으로 활동하였다. 지난 2022년 1월 1일에는 한국생물환경조절학회 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하였다. 이인복 교수는 온실 및 축사와 같은 농업 시설의 환경 제어, 바이오 에너지, 전산 유체 역학(CFD) 등 대기시〮설환경 및 에너지 공학 분야에서 교육과 연구를 활발히 진행해왔다. 이 교수는 ISHS가 지원하는 행사를 조직하는 데 약 20년 간 관여해왔는데 온실 환경 제어, 에너지 절약 및 농작물 생산을 위한 신기술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 조직위원회 의장으로도 임명되었다. 또한 이 교수는 스마트 작물과 가축 생산을 위한 회의의 기조 연설자나 의장으로 정기적 초대를 받았다. ISHS의 Division of Precision Horticulture and Engineering의 위원장으로 4년간 활동할 이인복 교수의 향후가 기대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