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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원예생명공학 전공 노형민 신임교수 인터뷰

2025-01-23l 조회수 125


Q. 간단한 연구실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현재 저희 과수 및 환경생리학 연구실에서는 과수 작물의 환경 스트레스 반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생산 단계, 즉 재배 시 수목이 어떻게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최적 환경을 만들어 과수의 품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지, 온실에서 과수를 재배하면서 환경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요즘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이 커지면서, 작년 금사과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저온에 의한 냉해 피해가 심각합니다. 저온 상태에서는 광합성 기능이 저하되어 수확량이 줄고, 이는 과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죠. 과수가 우리 식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이러한 기후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품질 좋은 과실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방법을 연구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과수학과 환경생리학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A. 과수는 채소와 달리 보통 노지에서 자라기 때문에 환경에 더욱 노출이 심합니다. 환경과의 반응을 면밀하게 조사해야 하죠. 특히 포도, 블루베리는 수분에 민감해서 물 관리를 잘해줘야 합니다. 과수는 환경과의 반응, 환경 스트레스가 매우 중요한 연구 주제입니다."


Q. 이 분야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처음에는 광합성이라는 기작 자체에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탄소를 기준으로 한 생리생화학반응을 관장하는 메커니즘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었는데. 특히 이희재 교수님의 환경생리학 수업을 통해 식물이 받는 다양한 스트레스 반응을 배우면서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010년대 중반 이후 IPCC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가 실제로 체감되면서, 이 분야 연구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Q.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학습 분야가 있을까요?

A. 환경데이터를 다루고 분석하는 능력, 그리고 미생물학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노지에서 재배되는 과수는 기상, 환경 데이터가 방대한데, 이를 다루기 위해 R이나 파이썬 같은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알아야 합니다. 실제로 저희 연구실에서는 수분 스트레스 센서로 토양 깊이별 프로파일링을 하고, 광합성과 기공전도도 등의 생리 반응을 기상데이터와 매칭시켜 분석합니다. 이런 데이터를 실제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하는 것이 중요하죠.


Q. 가장 기억에 남는 연구는 무엇인가요?

A. 블루베리 연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블루베리는 원래 생태계에서 공생 파트너가 있었는데, 농작물이 되면서 그런 관계가 사라졌어요. 원래 야생상태에서는 환경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었던 메커니즘이 있었죠. 이러한 과수와 공생미생물 관계가 흥미로운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연구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우리나라 6대 과종인 감귤, 사과, 배, 복숭아, 감, 포도를 중심으로 연구를 더 확장할 계획입니다. 특히 과수와 공생미생물 연구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현재는 유목 상태에서 실험이 주로 이뤄지지만, 앞으로는 성목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SNU C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