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CALS소식
- 주요뉴스
주요뉴스
[연구] 작물생명과학전공 하정민 신임교수 인터뷰
Q. 안녕하세요 교수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식물생산과학부 부교수 하정민입니다. 제 소개는 실험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주세요.
https://cgl.snu.ac.kr/
Q. 작물생명과학전공과 식물유전체 연구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무엇을 다루는지와 어떻게 다루는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물유전체연구실의 전신은 전작(밭작물) 연구실입니다. 대표적인 밭작물로 콩을 들 수 있는데, 저희 연구 대상은 콩을 포함한 다양한 콩과작물입니다. 학부 시절, "동양과 서양 모두에서 중요하고 많이 소비되는 작물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도달했고, 제 답은 ‘콩’이었습니다. 콩은 식물성 단백질, 고유의 기능성 물질, 질소고정이라는 생태적 강점을 가진 작물입니다.
다음으로는 이 콩이라는 작물을 어떻게 연구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유전체학은 식물 세포 내 모든 유전물질과 유전 현상을 복합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정리하자면, 인간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식량 작물 중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필요를 충족하는 ‘콩’의 유전체를 다각도로 연구하고 싶어 이 연구실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연구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구를 소개해주세요.
A. 한마디로, 콩과작물의 유전체 육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유전체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가 관심 있는 형질들의 유전적 배경을 찾고, 이를 바탕으로 우수한 품종을 개발하거나 개량하는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수량과 같은 농업적으로 중요한 형질뿐만 아니라, 미래 기후변화 대응, 건강식품, 화장품 등의 원료로 활용될 수 있는 기능성 물질도 저의 주요 관심 형질입니다.
Q. 연구자로서 가장 인상 깊었던 연구가 있으신가요?
A. 꼭 하나의 연구를 특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기존의 연구를 새로운 분야와 접목하거나, 다른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설계할 때, 혹은 전통적인 연구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할 때 항상 큰 재미와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Q. 작물생명과학전공 교수로 새로 부임한 소감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A. 감회가 새롭습니다. 제가 학생으로 공부했던 곳에 다시 돌아오니 익숙하면서도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지는 나날입니다.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늘 그랬듯 최선을 다하면 못 할 일이 없다고 믿습니다.
Q. 부임 후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으신가요?
A. 우리 연구실에 들어온 학생들과 연구자로서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서울대학교는 연구 인재를 양성하는 곳입니다. 우리 연구실의 학생들이 훌륭한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서울대학교 농생대 학부생들이나 작물생명과학전공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나요?
A. 여러분은 훌륭한 사람이 되기에 충분한 능력을 갖춘 학생들입니다. 아직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수 있지만, 그 목표를 찾는 순간 여러분의 능력이 빛을 발할 것입니다.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세요. 힘든 순간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진짜 원하는 일을 할 때, 그 힘든 순간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 학교, 우리 단과대, 그리고 우리 전공은 여러분의 능력을 펼치기에 최적의 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