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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대 이야기

동아리 인터뷰: 식품생명공학 전공 학술 동아리 ‘식끌시끌’

2026-04-09l 조회수 984



 식품생명공학 전공 학술 동아리 ‘식끌시끌’은 단순한 학습을 넘어, 전공 지식을 실제 산업과 연결하며 확장해 나가는 독특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지는 식끌시끌의 회장 강영민 학우를 만나, 동아리의 운영 방식과 그 의미에 대해 들어보았다.




 식끌시끌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식품생명공학 전공의 유일한 학술 동아리로, ‘식공을 이끌다, 시선을 이끌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탐구를 통해 미래 식품 산업을 이끌 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동시에 신입생과 재학생 간의 교류와 진로 탐색의 장을 제공한다. 이름에서 드러나듯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학문적 활동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동아리는 스터디팀과 공모전팀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스터디팀은 생산, 가공, 유통, 마케팅 등 식품 산업 전반을 주제로 탐구하며 토론과 실습, 기업 견학을 통해 이해를 넓힌다. 반면 공모전팀은 아이디어 구상부터 연구 설계, 실험, 결과 분석, 발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연구 경험을 축적한다. 이러한 구조는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문제 해결 능력과 실질적인 연구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로 식끌시끌은 다양한 외부 활동을 통해 전공 학습의 범위를 확장해왔다. 샘표, 대상, 아워홈과 같은 식품 기업 견학을 통해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컬리 푸드 페스타와 같은 행사에 참여하며 최신 트렌드를 접한다. 또한 학기 중 진행되는 중간 및 기말 발표를 통해 각 팀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발표 능력과 리더십을 함께 키워나간다.

 이러한 활동이 가능하게 하는 핵심에는 동아리만의 협업 구조가 자리하고 있다. 매주 진행되는 전체 회의에서는 각 팀이 활동 내용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는다. 서로 다른 주제를 다루더라도 이 과정을 통해 다양한 지식을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 있으며, 개별 팀의 활동이 동아리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반복적인 발표와 피드백 과정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구성원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구조를 만들어낸다.

 동아리 활동은 학문적 성장의 측면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1학기 동안 기초 지식을 쌓고, 이후 심화된 내용을 다루는 단계적 구조를 통해 전공 이해도가 점진적으로 확장된다. 특히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산업과 연결해 이해하고, 이를 스스로 구조화하는 경험은 교과 과정만으로는 얻기 어려운 학습 효과를 제공한다.

 강영민 학우는 식끌시끌을 “단순한 학술 동아리를 넘어,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라고 설명했다. 전공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는 구성원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고민을 이어가는 과정 속에서, 학문적 성장뿐 아니라 인간적인 관계 또한 형성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선후배 간의 자연스러운 교류 역시 진로에 대한 방향성을 고민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앞으로 식끌시끌은 이러한 흐름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회성 활동에 그치지 않고, 동아리를 거쳐 간 구성원들이 식품 분야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축적된 경험과 지식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며, 전공 내에서 학문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는 공동체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식끌시끌의 활동은 ‘탐구–경험–발표’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전공 지식을 단순히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맥락 속에서 활용하고 확장하는 경험으로 이어진다. 이는 학문과 진로 사이의 간극을 좁혀주는 구체적인 과정이라는 점에서, 전공 학습이 나아갈 하나의 방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SNU C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