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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대 이야기

서울대학교 대체단백질학회 APro

2024-11-28l 조회수 112


Q.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학교 대체 단백질 학회에서 회장을 맡고 있는 식품동물생명공학부 동물생명공학전공 김선우입니다.


Q. 대체 단백질 학회 APro와 대체 단백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A. 대체 단백질은 흔히 말하는 콩고기와 같이 식물 추출, 동물 세포 배양, 미생물 발효, 식용 곤충 등을 통해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단백질을 말합니다. 세계 인구가 계속 증가하면서 단백질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40~2050년경에는 인구가 100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동물성 단백질로는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간극을 메우기 위해 대체 단백질이 필요합니다. 우리 학회는 이러한 대체 단백질을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APro는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학회원이 준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돕고,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실행 세션에서 공모전 참여 혹은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유의미한 경험을 얻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APro는 대체단백질과 관련된 대한민국 최초의 학생 단체이며, 국제 비영리 단체인 GFI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APro라는 동아리명은 새로운 먹거리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Q. 주로 어떤 활동을 하며, 운영 방식은 어떠한가요?

A. APro 1기는 현재 2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문으로 등록된 대학원생 2명과 지도교수로 도와주시는 10분의 교수님들이 계십니다. 배양육 스타트업인 ‘DaNAgreen’과 바이오매스 발효 스타트업인 ‘Koralo’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APro의 활동은 크게 전반기 교육세션인 ‘Seed of Knowledge’와 후반기 실행세션인 ‘Harvest of Ideas’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10월 기준) Seed of Knowledge 세션에서는 교육부 주관의 ‘Basic Lecture’, 지도교수, 고문, 기업 관계자의 강연, 논문을 읽고 토론하는 ‘Journal Club’, 기업을 분석하는 ‘Corporate Insight’, 아이디어 대회인 ‘Ideathon’ 등의 활동을 진행합니다.
 
 후반기 Harvest of Ideas에서는 협력을 맺고 있는 회사와 협력하여 기술 개발, 신제품 출시, 마케팅, 피드백 수집 등의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국제 공모전에 참가합니다. 이외에도 국외 대학과의 커뮤니케이션, 요리 콘테스트, 대체단백질 레스토랑 방문, 푸드코트 등의 활동 또한 틈틈이 진행합니다.


 APro의 연구분야는 크게 세포배양, 식물성, 발효 단백질 3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포배양육의 경우에는 ‘배양’과 ‘지지체’, 발효 단백질의 경우에는 ‘정밀발효’과 ‘바이오메스 발효’ A, B팀으로 구성되어 총 6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단백질 학회를 하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A. 학생들이 단순히 공부하고 논문을 읽는 것 이상의 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팀워크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능동적인 교육 방식을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대학생들의 창의성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Q. 동아리 활동을 하며 어떤 일이 인상 깊었나요?

A. 학회 회장으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도 많습니다. 농생대 기준 이런 학회의 선례가 없고 처음 시작하면서 모든 것을 새로 만들어야 하므로 기초를 다지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학회를 계획하면서도 회사와의 연락이 원활하지 않거나, 운영진과의 의견 조율이 어려운 부분 또한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회를 계획하고 만들어 나가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해 대체 단백질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학생들의 움직임을 시작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Q. 향후 동아리 운영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올해는 교육 프로그램과 산학협력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처음인 만큼 창립멤버인 1기 운영진과 학회원들과 함께 기틀을 구축하고 산학협력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어 포트폴리오가 생기면 내년에는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APro 2기부터는 1년 단위로 운영하며, 여름방학 동안에 기업 인턴십을 주선하거나 독일 등 해외 견학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Q. 동아리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 또는 기사를 보게 될 외부인 또는 교내 구성원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우리 학회는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장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학생들에게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기업에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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