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 혁신융합대학 수강생 인터뷰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이란 대학, 학과 간의 경계를 허물고 첨단분야의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관련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부 주관 사업이다. 그린바이오 혁신융합대학은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 기술을 적용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그린바이오 사업 미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 서울대학교를 포함한 국내 5개 대학과 대전광역시가 협력하여 결성한 컨소시엄이다.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 혁신융합대학에서는 스마트팜, 탄소중립, 바이오소재, 친환경축산 총 4가지 마이크로디그리(MD) 트랙을 제공하고 있어 학생들은 각자의 관심사에 맞추어 교과 과정을 설계할 수 있다. 이수학점은 9~15학점 사이로 형성되어 있고 교과수업 이외에도 그린바이오 관련 특강, 경진대회, 인턴십 등의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의 기회도 준비되어 있다. 서울대학교 응용생명화학부 응용생명화학과 전공인 24학번 한정윤 학생은 이번 학기에 그린바이오 혁신 융합대학 서포터즈로 활동 중이며 ‘그린바이오 생명공학 개론’ 강의를 듣고 있다. 한정윤 학생이 그린바이오 혁신융합대학을 접하게 된 계기와, 진로와 관심 분야,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을 들어보았다."그린바이오는 다양한 분야가 협업해서 환경을 위해, 그리고 생명공학 기술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는 산업이라고 생각해요." 한정윤 학생은 다양한 분야가 협업하는 그린바이오 중에서 축산업, 스마트팜, 고분자 그리고 친환경 소재 등 다양한 분야를 설명하며 그린바이오의 폭넓은 가능성에 관해 설명했다. 그녀는 스누 메일을 통해 그린바이오 혁신융합단 서포터즈 모집 공고를 알게 되었다. 그녀는 처음엔 "사실 활동비가 지급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라며 솔직한 계기를 털어놓았다. 하지만 단순한 금전적 이유를 넘어,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그린바이오 혁신 융합 사업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공유 대학 프로그램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되면서 학문적인 관심으로 인해 수업을 신청했다."토론 주제는 생명공학 기술과 관련된 내용으로, 지난주에는 '생명공학 기술이 생태에 미치는 영향은 이로운가?'였고, 이번 주는 '생명공학 기술은 소비자에게 이로운가?'예요." 현재 듣고 있는 ‘그린바이오 생명공학 개론’ 수업은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중간·기말고사 대신 토론으로 평가가 이루어진다. 편하게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그린바이오를 학습하기 위한 첫 단계로 진입하기 좋다고 생각해서 신청했다고 말했다. 공유 대학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므로 온라인으로 다른 학교 사람들과 함께 토론하며 이미 1차 토론인 “생명공학 기술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이로운가?”에 대해 진행하였고 곧 2차 토론을 준비 중이다: “생명공학 기술은 소비자에게 이로운가?”. 그린바이오 혁신융합대학 원칙상 한 학기에 3학점만 들을 수 있으며 현재는 개론 수업 한 개를 집중적으로 듣는 중이다."고등학교 때부터 천연 고분자 연구에 흥미를 느꼈고,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이 있어요." 그린바이오 혁신융합대학 교육과정에는 다양한 마이크로디그리 트랙이 있으며 한정윤 학생은 바이오 소재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분자 친환경 소재 분야에 큰 관심이 있다고 하였다. "사실 친환경 축산보다도 저는 고분자 쪽에 더 관심이 있어요. 고등학교 때부터 천연 고분자 연구에 흥미를 느꼈고,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이 있어요."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현재 전공 중인 응용생물화학전공 내에서도 많은 교수님들이 고분자에 대해 연구하는 것을 보며 더욱더 흥미를 돋으며 그린바이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린바이오 혁신융합대학 수강생이면서도 한정윤 학생은 그린바이오 서포터즈 활동을 병행 중이다. 서포터즈에서는 영상팀의 일원으로 활동 중이며, "달에 2개씩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있어요. 지난달에는 '그린바이오 생명공학 개론' 과목 소개 영상을 만들었어요."라고 말했다. 자신이 만든 영상은 그린바이오 서포터즈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그린바이오 관련 활동에 관심을 가지며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으며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짝씩 나아가기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