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연구생 신지원 학우 인터뷰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연구, 학업, 취·창업과 관련한 다양한 재학생 역량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학부연구생(Research Fellowship Program)은 방학 기간 지도교수의 연구과제에 참여하여 연구실에서 대학원생과 함께 공동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전공에 대한 이해와 연구에 대한 흥미 유발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겨울 동안 바이오소재공학 전공의 나노바이오소재 연구실에서 학부연구생으로 과제에 참여했던 바이오소재공학전공 21학번 신지원 학우를 만나보았다.
Q. 학부 연구생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대학원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어서, 졸업 전 연구실에서 진로를 더 탐색하고 경험을 쌓고자 지원했습니다.
Q. 학부 연구생 기간 어떤 연구를 진행하셨나요?
A. 저는 CNC(cellulose nanocrystal)라는 나노 바이오소재를 다뤘는데요, CNC 중 s-CNC와 a-CNC의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이용하여 Langmuir-Blodgett film이라는 나노구조체의 초 박막을 제작하는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Q. 학부 연구생 프로그램을 통해 얻게 된 것은 무엇인가요?
A. 연구를 성공적으로 해내기 위한 태도나 마음가짐에 대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에 지원할 때 큰 연구 방향을 미리 정해 두었지만, 온전히 계획대로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 실험이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 않았을 때 그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피드백하여 이후의 실험 계획을 다시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하였는데, 이 과정이 굉장히 값진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같은 실험실 대학원생분들께 직간접적으로 배운 점도 많았습니다. 함께 실험실에 있는 대학원생분들은 이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실험과 관련한 경험도 풍부하셨기 때문에, 실험을 진행하며 모르는 부분이 있거나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NICEM을 방문할 때나 다른 연구실의 장비를 사용할 때 등 다양한 장비를 사용할 때 같이 데려가 주셔서 기기 사용법도 폭넓게 익힐 수 있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또 다른 재학생 역량개발 활동 중 학생 창의연구에 참여하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학부 연구생을 통해 연구실의 연구 과제 일부분을 경험하며 기초적인 연구 지식을 쌓았다면, 이제는 조금 더 나아가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연구를 디자인해 보고 싶습니다.
Q. 학부 연구생을 지원하고 싶은 학부생들에게 조언한다면
A. 학부 연구생 활동을 시작하기 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정해두면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실험을 직접 설계해서 진행해 보고 싶다, 관심을 가지는 부분을 심도 있게 탐구해 보고 싶다, 혹은 연구가 적정과 잘 부합하는지 확인해 보고 싶다는 등 프로그램에 지원한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부 연구생이 끝난 다음에도 이러한 부분에 고민해 보며 답을 얻을 수 있지만, 이런 부분을 미리 염두에 두고 활동을 진행한다면 더 의미 있는 두 달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실험 주제를 정하고 계획을 세울 때 두 달이라는 시간이 생각보다 짧다는 걸 고려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겨울의 경우는 조금 더 짧습니다. 실제로 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복잡하거나 많은 실험을 요구하는 주제를 다루고 싶은 경우에는 미리 배경지식을 충분하게 쌓아두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