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산림 생산성에 미치는 초미세먼지 영향 규명

2022-09-16l 조회수 882



·농업생명과학대학 농림생물자원학부 김현석 교수팀이 산림의 생산성에 미치는 초미세먼지의 영향이 계절적으로 크게 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초미세먼지는 전 세계적인 이슈 중 하나로, 경제, 산업, 보건,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도시의 초미세먼지 농도 저감을 위하여 도시숲의 식생을 이용한 친환경적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건강한 숲은 대기 중 CO2를 더 많이 흡수함으로써 높은 생산성을 보이며, 탄소 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 김현석 교수팀은 수도권 지역 산림에서 초미세먼지 농도와 산림의 CO2 흡수/배출량을 측정함으로써 초미세먼지가 산림의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이 계절적으로 다른 것을 밝혀냈다.

·연구 결과, 태양고도가 40°이상, 초미세먼지 개수농도 약 10,100 cm-3 이하의 조건(주로 늦은 봄, 여름, 이른 가을)에서 초미세먼지 농도의 증가가 산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대로 태양고도가 40°이하, 초미세먼지 개수농도 약 10,100 cm-3 이상의 조건(주로 늦은 가을, 겨울, 이른 봄)에서는 산림 생산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우리나라 수도권지역에서 초미세먼지가 산림 생산성에 미치는 계절적 영향을 규명한 첫 사례로, 대기 오염으로 인한 도시 인근 산림의 생산성 변화를 예측하고, 산림 관리방안을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본 내용은 국제학술지인 Agricultural and Forest Meteorology 325호에 2022년 10월 15일 게재될 예정이다.




논문 DOI : https://doi.org/10.1016/j.agrformet.2022.109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