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밤 주요 해충인 복숭아명나방 신규 성페로몬 트랩 실용화

2023-01-31l 조회수 626


Field Confirmation of (Z)-9-Heptacosene and (3Z,6Z,9Z)-Tricosatriene as Key Sex Pheromone Components of Korean Conogethes punctiferalis Guenée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농림생물자원학부 박일권 교수팀이 밤 주요 해충인 복숭아명나방 신규 성페로몬 트랩을 실용화하였다.
복숭아명나방은 복숭아, 사과, 호두 등 과실에 큰 피해를 주며 특히 임업에서 가장 중요한 소득원인 밤의 가장 중요한 해충으로 유충은 밤 구과 속으로 파고 들어가 가해하여 방제가 매우 어려웠다.
복숭아명나방 성충 발생 시기를 정확히 파악하면 성충 및 구과 속으로 들어가기 전 유충을 적기 약제 살포로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었다.
복숭아명나방 성페로몬 성분은 (E)-10-hexadecenal과 (Z)-10-hexadecenal 2가지 성분으로 이들을 이용한 페로몬 트랩이 개발되어 오랫동안 사용되어왔으나 최근 유인력이 급격히 떨어져 정밀 발생 시기 모니터링에 사용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복숭아명나방 암컷 추출물로부터 신규 성페로몬 후보물질인 (Z)-9-heptacosene과 (3Z,6Z,9Z)-tricosa-3,6,9-triene 2가지 성분을 규명하였으며 이들을 기존 성페로몬에 섞어 주었을 때 유인력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야외 유인력 시험을 통해 확인하였다.
기존 및 신규 성페로몬 성분을 케이아이피(대표: 이동하)와 공동연구를 통해 대량 합성법을 개발하여 성페로몬 트랩을 실용화하였다.
신규로 개발된 복숭아명나방 성페로몬 트랩을 현장에 적용하면 복숭아명나방 발생 시기 정밀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약제 방제 효과를 급격히 높여 농약사용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신규 성페로몬은 복숭아명나방을 환경친화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교미교란제 개발을 위한 원천재료가 된다.

신규 성페로몬 트랩 실용화로 복숭아명나방 발생 시기 정밀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한 적기 약제 살포로 밤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추후 약제 방제를 대신할 환경친화형 방제법인 교미교란제 개발을 위한 원천소재로 활용 할 예정이다.
연구 결과는 미국곤충학회에서 발간하는 경제곤충학회지(Journal of Economic Entomology)에 게재되었으며 특허 출원을 완료하였다.
본 연구는 산림청 “식물 및 곤충 유래 수목병해충 제어물질 탐색” 및 연구재단 “산림 곤충 화학통신물질 및 후각 수용 관련 유전자 규명” 과제 지원을 받아 수행하였다.




<복숭아명나방 성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