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용인 여사 기부자의 벽 현판식 행사 개최

2019-11-21l 조회수 4166


2019년 11월 21일,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200동 본관 2층에서 기부자의 벽 현판식이 개최되었다.

이번 현판식의 주인공은 나용인 여사로, 당신께서는 2019년 2월 바이오시스템공학과 장학기금으로 1억원을 출연한 바 있다. 특히 나용인 여사께서는 평소 청소나 용역 등으로 힘들고 어렵게 모은 귀중한 돈을 대학에 기부하여 주변인들에게 더욱 큰 감동을 전했다. 

금일 기부자의 벽 현판식 행사는 이같은 선행으로 사회에 모범을 보여주신 나용인 여사님께 대학 차원의 감사를 표하고 이를 기념하고 남기기 위해 개최되었다. 농업생명과학대학은 기부자들의 이름을 2층 로비 한쪽 벽에 새겨 대학에 기부한 이들을 기억하고 기념하고 있다. 금일 현판식에서 당신의 성함이 새겨진 명판을 직접 벽 한곳에 채워넣으시는 나용인 여사님은 여든이 넘은 연세에도 정정한 모습으로 쾌활하게 행사에 참석하였다. 나용인 여사는 "저는 이북에서 내려와서 비록 배우지도 못하고 어렵고 힘들게 살았지만, 내가 노력해서 모은 돈을 통해 학생들이라도 많이 배울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깊은 뜻을 전했다. 나용인 여사께서 출연한 기부금은 내년부터 바이오시스템공학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나가는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