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과 (재)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육연구재단은 제22회 상록연구대상과 제14회 학술상, 제12회 교육상 시상식을 11월 4일 성낙인 서울대학교 총장, 교무처장, 학생처장 및 수상자 가족 등 120명의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 무궁화홀에서 개최하였다.

상록연구대상, 학술상,교육상 수상자 선정위원회(위원장 이전제 산림과학부 교수)는 올해 수상자로 상록연구대상에 최윤재 농생명공학부 교수, 학술상에 유상렬 농생명공학부 교수, 교육상에 나승일 농산업교육과 교수를 선정하였다.

상록연구대상에 수상자로 선정된 최윤재 교수는 서울대학교에 부임한 이래 26년 동안 전통축산분야에 생명공학을 도입하여 기술집약적 동물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해왔다. 새로운 유전자의 생리활성 기능을 규명하는 기초과학 분야에서부터 항생제 대체 사료첨가제, 친환경 기능성 축산식품 등 실용화 기술개발까지 폭넓은 연구를 수행하며 총 200여편의 SCI논문과 100여 건의 특허를 등록하였고, 대기업들과의 기술이전을 통해 서울대학교 브랜드의 상품을 출시하는 등 기술 산업화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학술상 수상자인 유상렬 교수는 우리나라 식품안전 연구의 기초를 다지기 위한 연구를 주로 수행하여, 여러 식중독균의 다양한 병원성 유전자 발현조절 기작연구와 Bacteriophage를 이용한 식품에 직접 적용 가능한 식중독균 신속검출법과 새로운 제어법을 개발하여 다수의 논문을 Nature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 학술지에 발표하였다. 특히 살아있는 식중독균만을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reporter bacteriophage를 개발하는 등의 연구로 전세계의 식품미생물학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교육상 수상자인 나승일 교수는 새로운 학문 수요에 맞춰 학과명을 농산업교육과로 개명하고 학과를 산업교육과 인적자원개발 중심으로 확장 하는데 공헌하였고, 학부를 산업인력개발학 전공으로 개편하였다. 산업인력개발론 등 9권의 전공서적과 영문판 3권을 집필하여 학생들에게 양질의 지식을 전달하였고, KOICA 지원으로 “국제개발협력과 농업” 과목을 신설하여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 농생대 교육연수원장직 수행을 통해 농업교원 양성 및 재교육에 공헌하였으며, 각종 정부 자문 및 위원회 활동을 통해 교육 전반의 발전을 이끌었다.